google-site-verification=DOu7ZZ9zYCHpzGNhs6kv2o-PV8Ye7diTXFDI18J4thk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목적, 향후 전망

항공 이야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목적, 향후 전망

하늘늘보1 2023. 12. 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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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KDB산업은행은 2020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방안으로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의 3자 배정 유상 증자 등에 참여해 8000억 원을 투입하고

한진칼이 해당 자금으로 대한항공을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법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16일 에어부산항공사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하였고,

2021년 1월 14일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국내외 14개국 경쟁 당국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9개 필수 신고국가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터키, 대만, 베트남, 중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승인 또는 심사 종결 결정을 받았다.

또 태국의 경우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은 바 있다.

임의 신고 국가의 경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으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은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했다.(출처 : 아주경제)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3개 경쟁 당국의 승인만 남은 상태다.

 

합병을 위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이

심사 초기부터 경쟁 당국과 직접 협의에 나섰다.

또한 기업결합을 위한 전담 TF를 신설하고 최고경영진이 총괄을 맡았다.

TF에는 5개 팀 100여 명의 국가별 전담 그룹을 만들었다.

이는 기업결합 심사 시 국가별로도 규정과 절차가 달라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더 나아가 대한항공은 국내외 로펌은 물론, 경제분석 전문업체와 계약해

승인 대상국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외 로펌을 포함하여

자문 비용으로만 1000억 원 이상을 지불했다.

 

 

합병 목적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려는 합병의 목적은 다양하다.

 

주요 목적은 아래와 같을 수 있다:

 

- 노선망 강화 : 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의 노선망을 통합하여

    국제선 및 국내선에서 더 다양하고 강력한 노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목적지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경쟁력 강화 : 대한항공은 항공 업계에서의 경쟁을 더 강화하고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선 경쟁, 운영 비용 감소, 고객 서비스 향상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 : 항공업은 고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산업 중 하나이다.

     합병을 통해 중복된 부서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관리 및 자원 효율화 :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인력, 비행기, 기타 자산 등을 효율적으로 조합하여 최대한의 이점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 협력 강화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은 국내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연합체로써 세계적인 항공 산업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장 핵심적인 목적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무리한 시도를 추진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향후 전망

 

합병이 지연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인건비, 유류비 등을 비롯한 고정 비용 부담이 최대 40% 늘어난 데다

차입금의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부채비율 역시 커지는 악순환에 빠졌다.

 

합병이 장기화할수록 아시아나항공의 체력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23년 올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인건비는 4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

같은 기간 정비비는 2571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연료유류비는 37.3% 늘어난 1조 972억 원이다.(출처 : 아주경제)

 

합병이 계속 지연되면서 최근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안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아시아나항공과는 다르게 나름 경쟁력있게 성장해 왔던 에어부산이

합병이라는 암초를 만나 퇴보하는 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어부산의 최대 주주는 41.89%의 지분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이다.

에어부산으로서는 분리매각되면 새로운 생존길을 모색할 수 있고,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몸집을 줄여

매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발 국제선 노선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인수자들의 지원만 보장된다면 자생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19.5%로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높다(출처 : 아주경제)

 

현재 남은 승인이 남은 곳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이다.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문제는 합병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결정이 지연되면 될수록

항공사의 약화는 물론 국가의 경쟁력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합병 성사든, 분리매각이든 아니면

합병 파기라도 조기에 결정되어야 피해를 최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지배적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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