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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소식

'고품질·저비용 전략' 통했다…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시장 안착

하늘늘보1 2024. 1.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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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너지경제

 

'고품질·저비용 전략' 통했다…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시장 안착

 

항공업계에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저렴한 가격’이라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 중장거리 노선 위주로 하늘길 확장에 나서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주목받고 있다.

1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1억 원, 153억 원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3600억 원의 매출 달성은 물론 연간 영업이익 실현도 유력하다.

 

지난해는 에어프레미아가 출범한 후 온전하게 1년을 수송한 첫해이자, 여객기를 5대까지 늘려 본격적인 장거리 운항을 시작한 해다.

노선별 이용 여객 수를 보면 △LA 15만 8600여 명 △나리타 14만 6000여 명 △방콕 10만 6700여 명 △호찌민 7만 3100여 명 △뉴욕 7만 700여 명 △프랑크푸르트 5만 6500여 명 △싱가포르 2만 6100여 명 △바르셀로나 1만 9400여 명 △오슬로 7800여 명 △앙카라 5000여 명 △다카 1300여 명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장거리 노선인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오슬로, 앙카라, 호놀룰루 노선의 여객이 31만 8300여 명으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특히 FSC 국적 항공사 외에 대안이 없던 LA와 뉴욕 노선에서 22만 9300여 명을 수송하며 11.6%의 여객을 분담했다.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성사될 시 일부 노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은 점이 꼽히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일부 경쟁 당국이 양사 중복노선이나 경쟁 제한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타사에 재분배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거리 노선을 넓히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장거리 기종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선과 슬롯을 넘겨받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성장세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3만 228t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1만 8739t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하반기 도입 예정인 2대의 밸리카고(B787-9)를 통해 화물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에 집중하면서 장거리 항공사로의 도약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미국 LA, 뉴욕 노선에 취항한 바 있으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합리적인 가격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사업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중심의 여객사업과 안정적인 화물사업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 출처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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